충청남도부평생학습관(관장 김규동)은 3월16일 '한국어교실' 개강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은 참여와 호응속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05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교실'은 여성 결혼이민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학습자의 특성과 수준에 맞춰 기초 또는 심화반으로 나누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학습관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습부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또래들과 잘 어울리면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학습능력도 함께 키워주는 '찾아가는 사랑의 방과 후 공부방'도 운영한다고 한다. 
 
  특히, 논산이주여성센터 등 4개 기관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가족참여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의 가정 및 사회문제를 같이 고민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평생학습관 담당자는 "우리 학습관은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언어․문화․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고 사회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