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책을 읽고 그 느낌을 꽃으로 표현해요!

남부평생학습관, 자원봉사동아리 활동 활발

  충남교육청남부평생학습관(관장 김규동)은 사회복지기관을 직접 찾아가서 책을 읽어주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만들기 놀이를 함께 하면서 장애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자원봉사동아리가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외계층 책 읽어주기 서비스'에 참여하는 자원봉사동아리 23명은 매주 1회 이상 논산시에 소재한 사회복지기관을 찾아가 책 읽어주기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데, 책 읽기와 함께 손쉬운 만들기 놀이를 병행함으로써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무찰흙을 이용한 만들기 놀이는 선명한 색상의 고무찰흙을 손으로 빚어 책 속의 주인공을 표현하기도 하고, 다양한 색을 섞어서 새로운 색상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끼게 한다. 또한 크리스탈 종이와 철사를 이용해서 만드는 󰡐꽃 만들기󰡑로 종이를 오려서 예쁜 꽃을 만들어 보는 재미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네일아트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즐거운 놀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봉사자 정영숙(논산시 부창동)씨는 매주 화요일 '우리사랑공동체'를 찾아가 책을 읽고 난 후 고무찰흙 놀이를 하며 장애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하면서 "그분들이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시간만큼 다음 봉사시간에는 무엇을 준비할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진다"고 말했다.

  남부평생학습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현장에서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하여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서비스, 도서배달, 순회문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