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남교육청남부평생학습관(관장 김규동)은 학습자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의 편성 및 운영을 위해 2007년도 운영성과에 대한 자체평가를 토대로 보다 향상된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학습관은 2007년도에 운영한 107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학습대상 및 영역별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강좌에서 학습자들로부터 높은 호응도와 만족도를 얻어냈다고 하였다.

  원어민을 활용한 외국어 과정을 개설하여 직장인의 자기개발 능력을 신장시킨 점과 자녀들의 진로지도와 재태크 방법 등 성인 학습자의 관심도가 높은 영역의 공개강좌를 운영한 사항 및 온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문화예술 공연 행사를 실시한 점 등은 고급문화와 접하기를 희망하였던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이다.

  특히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문해자나 여성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 자녀와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17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적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 사항은 괄목할 성과라고 평가되었다.

  그러나 2007년도부터 학습자들로부터 운영경비의 일부를 수강료로 징수함에따라 재정적 여건이 어려운 일부계층의 학습참여 기회가 제한 된 점과 재료비 부담이 큰 프로그램의 경우 수강생 정원을 확보하지 못해 계획된 강좌를 개설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게되었다.

  한편 학습관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학습자 수강료 납부 비중을 예산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줄여나가고 학습수요가 낮고 참여율이 저조한 강좌에 대하여는 운영대상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는 한편 시민대상 공모 프로그램의 확대와 더불어 학습자 관심도가 높은 영역의 질 높은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발굴하여 시민 참여의 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학습관의 2008년도 강좌 개설계획은 1월 중 확정하여 학습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