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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평생학습관『징검다리 다문화문고』

먼 곳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도 택배로 OK

유치원 ․ 학교 ․ 기업에도 택배로 도서 대출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관장 송해철)은 지역 주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3월부터 유치원, 학교,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문고3형제』와 이주외국인을 대상으로『징검다리 다문화문고』를 운영한다.

   『문고3형제』에는 유치원과 유아원, 놀이방을 대상으로 하는 새싹문고, 초․중․고등학교에 도서를 지원하는 사랑문고, 기업체 및 관공서에 도서를 지원하는 열린문고가 있으며, 올해부터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징검다리 다문화문고』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6개국에서 출판된 원서 1,830권을 갖추었다.

   문고 이용은 학습관 방문 및 팩스를 통하여 문고 설치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 위치한 기관 및 단체와 다문화가정은 택배로 도서를 대출받고 반납도 택배로 할 수 있다. 다문화문고를 신청하면 각국의 원서 뿐만 아니라 한국어 도서도 함께 대출이 가능하다.

   학습관 관계자는 “시간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도서관에 올 수 없는 사람도 문고서비스를 통해 8만6천여권의 학습관 소장도서를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평생학습관은 작년 한 해 동안 서산여중, 동희오토 등 서부지역 학교와 기업체 등 35곳에 도서 5,791권을 대출해주어 지역 사회 독서진흥에 크게 기여하였다.